서울중앙지검 평검사 일동 "추미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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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6.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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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중앙포토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지 명령에 대해 위법·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평검사 일동은 26일 오후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의 조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이들은 "몇 개월간 지속된 일련의 사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은 검찰 개혁의 취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추 장관의 이번 조치는 법률로 보장된 검찰총장 임기제의 취지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헌법 이념인 적법절차원칙과 법치주의에 중대하게 반하는 것으로서 그 목적과 절차의 정당성이 없어 위법·부당하다"고 했다.

이들은 "추 장관께서는 이번 조치를 즉시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며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은 흔들림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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