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놀랄 것도 없다…일본 몰염치 수준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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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29.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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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국의 G7 가입 가능성에 일본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단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몰염치 수준이 전 세계 최상위권"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방해 시도를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셈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어투는 전에 없이 강경했습니다.

"이웃 나라에 해를 끼치는 데 익숙한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더 놀랄 것도 없다"면서 "몰염치의 수준이 전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에 주고받은 초청에 대해 일본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앞서 일본이 남북미 대화도 지속적으로 방해하려 했던 정황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통해 드러난 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한 걸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사회가 일본의 이같은 수준을 알고 있어 우리나라의 G7 참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달라진 국제적 위상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 1년을 앞두고 국내 산업계가 이룬 성과가 바탕에 깔린 걸로 보이는 분석입니다.

국내 업체는 지난해 10월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술적으로 까다로웠던 기체 불화수소도 국산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용훈/SK머티리얼즈 PL : (기체 불화수소는) 올 6월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박민규 기자 (park.minkyu1@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 /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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