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해 50%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 비판 여론 등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50%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변함이 없었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 관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부동산 정책’ 등이 꼽혔다. 부동산 관련 지적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했다고 갤럽 측은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하락했다.
현재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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