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도자 탈세·돈세탁 '판도라 페이퍼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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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0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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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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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치인과 억만장자. 종교지도자, 연예인 등이 조세 회피처에 거액을 숨겨놓고 탈세와 돈세탁 등 불법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보고서, '판도라 페이퍼스'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는 전 세계 14개 기업으로부터 입수한 천200만 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이들 수백 명이 지난 25년간 저택과 해변 전용 부동산, 요트와 기타 자산에 대해 몰래 투자를 해왔다며 이같이 폭로했습니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전·현직 정치인은 336명으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도 포함됐는데,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이 측근을 통해 모나코 내 비밀자산과 연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3테라바이트 분량의 '판도라 페이퍼스' 프로젝트에는 117개국에서 600여 명의 언론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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