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린’으로 군 생활 버텨…은혜 갚을 때 됐다” 브레이브걸스, 이유 있는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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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02.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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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사진)의 역주행이 심상치 않다.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표한 ‘롤린’은 현재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에 오르며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롤린’의 역주행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한 유튜버가 ‘브레이브걸스 댓글 모음’ 영상을 올렸고, 이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진 것. 특히 헤당 유튜버의 채널에는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모음’ 영상의 버전 2가 업로드된 후 공개 하루 만에 6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을 특히 반기는 이들이 있다. 군통령이라 불릴 만큼 군대 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를 들으며 군 생활을 버텼다고 말하는 이들은 이 같은 역주행 현상에 더욱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군대에서) 나의 당직을 함께해준 새벽의 비타민”, “생활관 후임들에게 인수인계하고 간 게 나뿐이 아니군요”,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노래였는데 전역하고 나니 역주행하네”, “‘롤린’으로 군 생활 버텼는데 은혜 갚을 때가 됐다”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이 같은 관심에 브레이브걸스의 멤버들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역주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아 어안이 벙벙하다”면서도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도 매일 상상만 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서 날이 갈수록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가 매력적인 EDM 장르의 곡으로, 시원시원한 멤버들의 보컬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로 발매 당시부터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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