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티가 지난 23일 에이씨티가 보유한 충북 음성의 생산공장과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을 인수했다. 특히 인수 계약에서 케이피티가 에이씨티의 화장품 원료를 독점적으로 OEM 공급하는 조건도 포함돼 케이피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피티에 따르면 이번 자산 인수는 국내산 홍삼·백삼·흑삼 등을 활용한 기능성 천연화장품 원료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공급 시스템 확보는 △유동층공정기술(Fluidized Bed Technology) △에멀젼펄기술(Emulsion Pearls Technology) △생물전환기술(Bio-conversion Technology) 등 케이피티만의 세가지 핵심 생산기술과 함께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케이피티 관계자는 "내년에는 오송 제1공장과 음성공장을 내실 있게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며 "천연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니즈가 커지는 만큼, 이번 음성공장 인수가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티는 유액을 구슬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에멀젼펄기술(Eumlsion Pearls Techlonogy)'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로레알, 콜게이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LVMH 등 글로벌 기업에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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