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인줄 알았더니”…유튜버 잡고보니 ‘진짜 조폭’

입력
수정2019.07.29. 오후 10:20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유튜브 생활이 일상입니다.

조직폭력배를 흉내내며 생중계 방송을 하던 유튜버가,

생방송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이 유튜버, 조폭을 흉내낸 게 아니라 진짜 조폭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끊긴 새벽시간.

식당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던 출연자들끼리 시비가 붙었습니다.

[목격자]
"'오랜만이다' 처음에는 좋게 하더니… 조금 싸웠는데 그렇게 옷을 다 뜯어버렸더라고요."

"유튜버는 이곳에서 함께 방송 중이던 출연자를 협박하고 폭행했습니다.

건방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폭행 장면은 실시간 영상으로 노출되지 않았지만, 이 유튜버는 평소 거친 말투로 다른 조직폭력배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을 연출해 구독자들을 모아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확인해보니 이 유튜버는 부산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폭을 흉내낸 게 아니라 진짜 조폭이었던 겁니다.

[싱크 : 경찰 관계자]
"(폭력 조직) 주변에 있는 사람인데 부산에 있는 무슨 파죠."

해당 유튜버는 단순 폭행일 뿐이라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해명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유튜버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조성빈



▶ '채널A' LIVE 무료 보기
▶ 네이버에서 '채널A' 구독하기
▶[기사보기]현 남편 “고유정과 경찰, 나를 열 번 죽였다”…청와대 국민청원

꿈을 담는 캔버스 채널A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