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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현서의 좌충우돌 코딩 학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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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4:4613,862 읽음

이 포스팅은 칸아카데미를 활용하여 아빠표영어로 학습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현서의 코딩 학습 후기입니다.

네이버에서 만든 비영리 교육 재단인 '커넥트재단' 미국 칸아카데미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칸아카데미의 교육현장 활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칸아카데미 소개 바로 가기 
https://goo.gl/Gfg42t
 칸아카데미 한국어 사이트 바로 가기 
https://ko.khanacademy.org/


#1. 칸아카데미로 코딩 배우기

4살 때부터 꾸준히 유튜브 노출 만으로 영어를 배운 8살 현서.
가능한 많은 것을 영어로 학습하려던 중에, 칸아카데미를 활용해 코딩을 배워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수학도 제대로 못하는데 코딩을 배울 수 있을까 우려를 했었지만,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과정이 8세 이상이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아빠가 옆에서 봐주면 가능할거라 믿으며 우선 시작해 보았습니다.

*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8세 이상의 학습자 누구나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칸아카데미 코딩 강의로,
한국 칸아카데미 사이트에서 한국어 번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국 칸아카데미 코딩 강의 <아워 오브 코드> 바로가기 https://bit.ly/2mlz9U8

아빠가 코딩을 하자고 하니,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관심이 있던 현서가 관심을 보이네요.
코딩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첫 시간은 타원 그리기 명령어인 “ellipse”로 눈사람 그리기.
이론 설명을 짧게 하고 바로 실습을 하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명령어와 파라미터(parameter), 그리고 이것들을 사용하는 문법에 대해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현서.
바로 원 그리기를 하려는데

* 칸아카데미 코딩 강의는 웹 브라우저 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바로 그림이 나오는 '코딩으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2. 현서의 좌충~우돌~ 코딩 배우기

첫 번째 난관은 타자.
아직 한글 자판은 커녕 영문 자판도 낯선 현서가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해보다가,
결국 명령어 입력은 아빠가 해주기로 합니다.

타원을 그리기 위해 x, y 축 좌표와 원의 지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 초1인 현서에게는 무리겠죠.
우선 직접 보여주며 하나씩 설명을 해봅니다.
처음 설명할 때는 아는 것 같지만 다시 할 때마다 물어보고 헷갈려 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본인이 하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이해가 안되면 자꾸 물으며 배우려 한다는 것!
이래서 동기부여가 중요한가 봅니다~

원을 그릴 때 현서에게 좌표 값을 물어보니, 의외로 쉽게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원의 위치를 위로 옮기려면 숫자를 줄여야 할지, 늘려야 할지는 어려워합니다.
이럴 때는 직접 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는 것이 최고!
숫자를 직접 입력하며 조금씩 이해를 합니다~

그렇게 현서가 직접 그린 두번째 타원. 그럴싸해 보이네요.


세 번째 타원은 명령어 입력부터 직접 현서가! 놀라운 발전입니다~
괄호가 뭔지 모르는 현서는 Shift를 눌러야 괄호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2학기 방과후로 컴퓨터를 배우고 있어서 곧 타자는 칠 수 있겠죠?

네 개의 파라미터 중 어떤 것을 어떻게 수정해야 위치나 크기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을지 계속 헷갈리는 현서!
설명을 하다 웃어 버리는 아빠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빠, 웃지마!”라며 무안해하기도 합니다.
다시 아빠의 설명을 듣고 처음부터 하나씩!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주는 현서가 참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현서 아빠의 후기

현서가 모르는 게 있을 때, 바로 답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유도해 주었습니다.
직접 명령어를 입력하면서 확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명령어와 문법을 설명해 주었지만,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코딩을 배우며 저도 현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며 즐거워하는 현서를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수고했어, 현서야~!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이에 못 미치면 지적을 하고 짜증을 내기까지 하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아이가 뭔가 하나를 더 배우는 것에 집중해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자존감을 떨어뜨리기 보다, 
작은 성취에도 칭찬을 해주며 Small Success를 통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짜증 참느라 혼났습니다^^;;)

칸아카데미 코딩 강의는 무료라는 큰 강점이 있고, 
값을 입력하면 바로 그림이 나와서 아이가 코딩을 게임하듯
체험하면서 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부모님들께서 자녀와 함께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현서 아빠처럼 코딩 강의와 엄마표영어(아빠표영어)도 함께 진행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미국 칸아카데미 사이트를 함께 참고해주세요!
* 미국 칸아카데미 코딩 강의 <Hour of Code> 바로가기 https://bit.ly/2nELd3I


<현서네 소개>
■ 
초등학교 1학년 현서
홈스쿨링 영어, 독서, 피아노 등 진행 중. 최근 칸아카데미로 수학, 코딩 도전 시작
 현서 아빠
- 영어 에듀테크 기업 종사 (ICT 활용 영어 교육 컨텐츠/서비스 기획자)
- 교육공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 Digital Technologies, Communication and Education
- 제주도교육청 영어 교사 대상 스마트영어교육 강의 (2014, 2015)
- 인스타그램 , 유튜브 "현서 아빠표 영어 공유중

칸아카데미로 코딩 배우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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