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 꼼짝 못하는데…라인, 日서 원격진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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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께 전용앱 출시하기로
영상통화로 의사 진료받고
라인페이로 전자결제 가능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이 올여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면서 원격진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라인은 메신저 채팅 기반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전용 앱 출시로 영상통화를 통한 원격진료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한국이 관련 규제에 막혀 발이 묶이는 동안 일본에서는 원격진료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양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와 라인에 따르면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헬스케어'는 올여름께 전용 앱을 활용한 영상통화 기능으로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주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인 헬스케어는 소니의 의료전문 플랫폼 자회사인 'M3'와 만든 합작사다. 온라인 건강의료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 진료, 처방약 택배 등 건강 관련 고민을 가진 여러 이용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뒤 지금까지 라인 채팅을 통해 일본 전국 의사들과 상담할 수 있는 원격 건강의료 상담 서비스를 시범운영해 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부터 채팅으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지금 바로 상담', 문자메시지 형식으로 자세히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나중에 답변 받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메신저 채팅 기반으로 제공하던 원격진료 서비스를 영상통화로 확장하기 위해 전용 앱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앱에서 기존 채팅 기반 원격진료 서비스까지 제공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만 이용자 8000만명을 확보한 라인의 원격진료 서비스에는 의료진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M3는 27만명이 넘는 의사 회원과 16만명이 넘는 약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비 등 결제는 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비롯한 전자화폐를 활용한다. 라인의 원격진료 수익모델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 - 정욱 특파원 / 서울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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