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희생자 애도…묵념 후 회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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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정치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체회의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정협 위원들은 마스크를 낀 채 회의장에 앉아 있었지만,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
장칭리(張慶黎) 정협 부주석은 “참석해야하는 전국 정협 위원 2151명 중 2057명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며 양회 개막을 알렸다.
장 부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진핑 동지를 중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 아래 각고의 노력을 통해 (중국은) 우한 및 후베이 보위전에서 결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전염병 방역·통제 저지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방역과 경제사화 발전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면서 코로나19로 희생한 열사 등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을 비롯한 공산당 지도부와 정협 위원들은 약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양회 개막을 앞서 시 주석은 지난 8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당외 인사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및 후베이 보위전에서 결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한바 있다.
양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날 정협 전체회의에 이어 22일 전인대 전체회의가 열린다.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와 재정정자 비율, 국방예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양회는 27일까지 이어지며 28일 폐막한다. 이번 양회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일정과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일부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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