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민주당의 방사능 오염지도 공개, 풍평피해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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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7.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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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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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가 26일 공개한 '일본 방사능 오염 지도'


일본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지도를 제작해 공개한 것에 대해 "풍평피해를 조장하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식 한자성어인 '풍평피해'는 잘못된 보도 등으로 소문이 퍼져 애꿎게 피해를 보는 걸 의미합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산케이신문 기자의 관련 질문에 "다른 나라 개별 정당의 활동에 대한 코멘트는 피하고 싶다"고 전제한 뒤 "종래부터 일본과 관련해 이유 없는 풍평피해를 조장하는 듯한 (한국 측) 움직임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정보를 국제 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면서 한국 측에는 냉정하고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는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는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라며 해당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지도에서 방사능 오염도가 높은 곳으로 2020도쿄올림픽 야구 경기장인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이 적시됐습니다.

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하기 위한 근거를 지도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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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세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김호선 기자는 2001년 공채로 입사해 지금은 정치부에서 활약중입니다. 회식 자리에선 재치있는 성대모사로 동료들을 웃기는 김 기자는 모닝와이드 '국제뉴스'로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고, 사회부 시절에는 명문 사립대들의 '내신 무시' 입시 관행을 특종보도해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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