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첫날 공매도 1.1조…2019년 평균보다 2.6배↑(종합)

입력
수정2021.05.03. 오후 6:46
기사원문
김아람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개인·외국인 거래대금 3배 이상으로 늘어
셀트리온·LG디스플레이·신풍제약·씨젠 등


공매도 시작, 코스피200·코스닥150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코스피200 주가(빨간색)와 코스닥150 주가(파랑색)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2021.5.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규모는 약 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8천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1천854만5천154주였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이 7천3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 636억원, 개인 132억원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2천79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968만3천989주였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 2천176억원, 기관 565억원, 개인 49억원 순으로 많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31억원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거래대금이 9천559억원으로 87%를 차지했다.

기관과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천191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하루 공매도 거래 규모는 공매도 금지 이전보다 커졌다.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2019년 일평균 4천207억원보다 약 2.6배로(159.8%) 증가했다.

작년 3월 공매도 금지 직전 10거래일 일평균인 8천610억원과 비교하면 27.0% 늘어난 수준이다.

'공매도 상황 점검 중'
(서울=연합뉴스) 공매도 부분 재개가 이뤄진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 모니터링센터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5.3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투자자별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을 2019년 평균과 비교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배(279.2%), 3.6배(262.0%)로 늘었다. 반면 기관 거래대금은 오히려 21.6% 줄었다.

지난해 3월 10거래일간 평균과 비교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배로(101.5%·100.8%) 늘고 기관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710억원이 거래된 셀트리온이다.

LG디스플레이(491억원), 신풍제약(291억원), 씨젠(289억원), LG화학(278억원), HMM(231억원), 금호석유(21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큰 종목은 삼성카드(56.45%), 현대해상(46.06%), 다원시스(41.56%), 엔케이맥스(38.34%), 오뚜기(37.77%), 롯데지주(37.65%), 씨젠(34.68%) 등이었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1.64포인트(2.20%) 떨어진 961.81로 마쳤다.

코스피200은 0.47% 하락해 코스피보다 덜 내렸으나, 코스닥150은 3.12% 급락, 코스닥보다 더 떨어졌다.

[표] 공매도 거래대금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한국거래소)

rice@yna.co.kr

▶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 석현준 논란…외국적취득자도 병역의무 이행?
▶제보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