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승부처 광주에 '둥지'…옛 전남도청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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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20.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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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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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한 식당에 들렀다가 장애인들을 만나 장애인으로서 애로와 고충을 듣고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건배를 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승부처인 호남경선을 앞두고 광주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이 시장은 19일 밤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의 농성장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 시장은 전국 첫 순회경선지인 호남에 올인하기 위해 경선일인 오는 27일까지 광주에사실상 상주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의 '광주 첫날 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이 시장은 "정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이 준 돈으로, 국민이 맡긴 총으로, 적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쏘았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며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규명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전날 오후 광주를 방문해 '대연정'과 '분열정치'를 맹비난하며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정면 겨냥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당내 경선이 25~26일 호남지역 경선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7일은 광주여대에서 호남권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첫 전국 순회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호남 민심이 야권 지지자들의 전체 표심을 좌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각 후보들은 호남에 올인하며 '호남대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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