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용수 할머니 회견, 언급 사안 아냐” 또 입장 유보

입력
기사원문
권남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비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할머니의 회견에 입장을 표할 계획은 없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태도는 ‘정의연 사태’와 윤 당선인의 거취는 어디까지나 당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 문제는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지 않나”라며 “청와대를 자꾸 끌어넣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각각 후원금 자료와 보조금 집행내역을 점검할 예정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두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한 가운데 청와대가 윤 당선인의 거취와 정의연 사태에는 나서지 왜 나서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
댓글

국민일보 댓글 정책에 따라 국민일보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