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두 국립대 통합 교명은 ‘경상국립대’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2일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이 대학통합 세부협약서와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경상대 제공


경남 진주의 두 국립대인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의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상대(총장 권순기)와 경남과학기술대(총장 김남경)는 22일 경상대 GNU컨벤션센터에서 대학통합 세부협약서와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올 7월 14일 체결한 뒤 교육부에 제출한 1차 세부협약서의 후속조치다.

‘통합대학 교명’과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에 따른 통합 형태를 명확히 해 앞으로 교육부 통합 승인 결정과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운영을 위한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협약 주요 내용은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하고, 통합대학은 경상대,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로 한다는 것이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가시권

어제 세부협약·부속합의서 체결

부속합의서는 통합대학의 역사는 110년 역사의 경남과기대 역사를 따르고, 대학본부는 칠암캠퍼스(현 경남과기대)에 배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통합대학에는 칠암캠퍼스 부총장을 두고, 칠암캠퍼스 부총장은 경남과기대 구성원의 추천인을 임명하며 통합 미해결 학과는 2024년 2월까지 개편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양 대학은 이번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대학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 전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통합대학의 출범에 맞춰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적 제도 정비를 위한 이행과제 도출과 세부과제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과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양 대학의 통합은 국립대학 간 통합에서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부 등에 통합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통합예산 확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가칭 ‘경상국립대’라는 새 교명을 가진 경남 대표 통합국립대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양 대학은 2021년 3월 행정통합에 이어 2022년 통합대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




▶ 네이버에서 부산일보 구독하기 클릭!
▶ '터치 부산' 앱 출시, 부산일보 지면을 내 손 안에!
▶ 부산일보 홈 바로가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