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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발언 후 어처구니 없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책의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린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뷰 돌파 기념 팬미팅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그는 "최근 책을 많이 읽었다. '82년생' 읽었고"라며 "또 제목이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주황색 표지인데 제목이 기억이 잘 안난다. 휴가 가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전했다.

팬미팅 이후 갑작스럽게 아이린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82년생 김지영'의 책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며, 아이린의 사진 등을 훼손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비상식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82년생 김지영'이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 책은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담으며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옮겼다.

주인공 김지영은 올해 34살로 3년 전 결혼해 딸을 낳았다. 보통 한국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결혼을 하면서 퇴사를 결정했다. 또 소설은 김지영이 어릴 적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당했던 차별을 담아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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