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중학교 교사가 대걸레로 학생의 얼굴을 문지르는 현장이 포착돼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봉구 소재의 선덕중학교 교사 김 모씨는 지난 20일 수업시간에 3학년 학생들의 얼굴에 대걸레로 문질렀다. 자신의 청소지시를 어겼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교사 김 모씨는 이날 청소당번이었던 십여 명에게 이 같은 상식이하의 처벌을 가했다.
같은 반의 또 다른 학생은 이 장면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 포털사이트 내 사진게시판에 게재했다. 이 학생은 청소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학생들의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체벌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친구들이 겪었을 치욕감을 보상받아야 한다. 예전부터 선생님이 청소를 안 하면 얼굴을 대걸레로 닦는다고 경고했는데 설마 그럴까하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인권 모욕 처벌을 하는 선생이 있다는 것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에 의해 최초로 올려진 사진과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앞서 확인한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논란이 된 대걸레 체벌 상황)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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