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1화. 비트코인은 왜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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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04:004,716 읽음

코린이 탈출은
이 한 권으로 끝낸다!

비트코인은 신원 불분명의 프로그래머 ‘나카모토 사토시’의 백서로부터 탄생했다고 전해집니다. 백서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구현의 필요성과 그 결과 그리고 구현을 위한 금융적, 컴퓨터 공학적 원리가 기술되어 있었죠. 나카모토 사토시는 자신의 백서를 수백명의 암호학 전문가들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현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시점이었는데요. 이에 맞춰 비트코인은 2009년 ‘탈중앙화’를 목표로 기존 화폐와 금융 시스템에 대안으로 탄생했습니다. 2017년 크나큰 변동성으로 인해 ‘사기, 투기, 도박’이라고 여겨졌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비트코인은 당초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탄생했었던 것이죠.

사토시가 보내온 메일의 제목은 ‘bitcoin P2P e-cash paper’로 직역하면 ‘비트코인, 개인간 거래 전자현금 백서’입니다. 메일의 서문은 ‘제3의 신용기관이 필요 없고, 완전히 개인간의 거래가 이뤄진 새로운 전자화폐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토시라는 사람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인 상태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라는 이야기도 있고 한 집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전부터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들과 금융기관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암호 및 보안 전문가들은 1990년대 초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퍼펑크’에 모여 전자화폐에 대한 수많은 논의와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들이 암호 화폐 기술에 몰두했던 것은 익명성을 지닌 금융 결제 방법을 구현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중앙기관(기업, 은행)을 통해 금융 결제가 이루어질 때는 우리의 소비 패턴과 정보가 모두 데이터 상에 남게 되는데, 사이퍼펑크는 이러한 시스템에 불만을 느꼈고 소비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들은 매주 모임을 열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발전시켰고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을 구현할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개인간 직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자산을 소개하는 나카모토 사토시의 메일이 도착하자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이란 자산은 어느날 나카모토 사토시에 의해 ‘짠’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라 나름의 학술적 역사와 전통 속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해오던 사람들 사이에서 그 개념이 탄생했고 점차 발전해 나카모토 사토시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은행이라는 시스템 과 국가의 신용 보증이 결코 개인의 자산을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걸 사람들은 깨닫게 됩니다. 이때 현대 금융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새로운 자산이 등장했으니, 바로 비트코인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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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6화)
- #1화. 비트코인은 왜 만들어졌을까
- #2화. 오르락내리락하는 비트코인, 투자하기에 문제 없을까 
- #3화.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을까
- #4화.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평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5화. 투자할 만한 가상자산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6화. 대체 불가능 토큰, NFT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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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저자 강기태(세력)

출판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발매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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