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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유연석x한지상 밝힌 #동매앓이 #父대학교수 #김혜수 선생님 [종합]



[OSEN=하수정 기자] 유연석, 한지상이 '최파타'에서 새 뮤지컬 이야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주연 유연석, 한지상이 출연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를 지닌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풍성한 음악, 화려한 무대 장식과 소품, 의상 등이 어우러져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된 작품이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유연석, 김동완, 서경수가,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1인 9역) 역에는 한지상, 오만석,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지난 9월 종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유연석은 '젠틀맨스 가이드'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지상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첫 출연한 유연석은 "너무 나오고 싶었는데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예전부터 기회가 잘 안 맞았다. 즐겨 듣는 라디오였는데 나오게 돼 기쁘다"고 했고, 최화정은 "얼굴은 너무 작고, 어깨는 정말 넓다"며 비주얼을 칭찬했다.

유연석은 "처음에는 '건축학개론' 등으로 악역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그 다음에는 응답하라에서 순정남으로 사랑을 받았고, '미스터 션샤인'에선 거친 이미지로 인사를 드렸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냉혈한 모습부터 순애보 모습까지 보여준 유연석은 "요즘은 다시보기를 하고, 정주행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 뮤지컬을 하고 있으니까, 그 이후에 드라마를 찾아보시는 분들도 있더라. 구동매를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애할 때 모습이 구동매와 비슷하냐?"는 질문에 유연석은 "어릴 때 짝사랑을 해본 적은 있지만,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연애를 하지 않는다. 뮤지컬과 연애를 하고 있다"며 닭살 돋는 멘트를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은 "어우~ 90년 대도 저런 대답은 안 했다"며 웃었고, 유연석은 "지금 얼굴 색깔이 옷 색깔과 똑같아졌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유연석은 한 청취자가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는 대사를 해 달라는 요청에 "그저 '최파타'에 있습니다. 애기씨"라며 웃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우리나라에서 초연인 작품이다. 한지상은 유연석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내가 느끼는만큼 유연석한테 그 느낌을 얘기해준다. 정말 장르를 떠나서 유연석 배우만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굉장히 매력 있다. 무대를 아우르는 장악력이 있더라. 창법도 신선하다. 이완 맥그리거가 '물랑루즈'에서 불렀던 느낌이 난다. 재해석된 느낌이라서 신선함과 입체감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실제로 우리 어머니가 '미스터 션샤인' 팬이라서 정주행하는 분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원래 유연석을 좋아해서 어머니 모시고 와 인사를 드렸다. 정말 좋아하셨다"고 했다.

최화정은 유연석의 '눈빛'이 좋다고 칭찬했고, 유연석은 "시청자 분들도 눈빛이 좋다고 해주시더라. 캐스팅 할 때도 감독님도 눈빛이 좋다고 하면서, 같이 해보자고 한 게 구동매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선배 한지상에 대해 "우리가 미국 블랙 코미디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하고 있어, 각자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하다. 첫 공연할 때도 '긴장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무대를 즐기셨다. 관객들과 즉석에서 호흡도 잘하시더라"며 극찬했다.

한지상은 "정말 뮤지컬 일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유난히 애정이 간다. 원래 집에 늦게 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집에 일찍 간 적이 없다. 항상 연습하면서 늦게까지 남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공연이 잘되면 나트랑으로 여행을 보내달라고 하고 있다. 요즘 배우들과 '파이팅' 대신 '나트랑'을 외치고 있다.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나트랑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많은 스태프와 가는 게 우리의 소원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 청취자는 "유연석 씨의 아버지가 대학교 지도 교수님이었다. 연석 씨가 교수님을 쏙 빼닮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유연석은 "아버지의 청년 시절 사진을 봤는데 눈썹과 코가 정말 멋있더라. 나보다 아버지의 코가 더 오똑하시고, 눈썹은 정말 똑같다. 원래 메이크업 받을 때 눈썹을 거의 안 하는데, 그런 점은 닮았다. 그리고 꼼꼼한 성격도 아버지를 닮은 것 같다"며 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한테 선생님이라고 했던 유연석은 "생방송에서 MC를 처음 했다. 그 직전에 고(故) 강신성일 선생님의 추모 영상을 보고 멘트를 했었다. 그 다음에 김혜수 선배님을 불러야 하는데, 실수로 선생님이라고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hsjssu@osen.co.kr 
 
[사진] '최파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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