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TEN 현장] 인피니트의 무한대 매력 (feat.김민석)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인피니트 팬미팅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의 무한대 매력이 펼쳐졌다. 빼어난 노래와 화려한 칼군무, 그리고 무대 아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까지. 인피니트의 모든 것을 만났다.

3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인피니트 초대형 팬미팅 ‘2017 인피니트 무한대집회Ⅲ(이하 무한대집회3)’가 열렸다. ‘무한대집회3’는 지난 2013년 시작, 2년마다 1번 씩 개최되는 인피니트의 팬미팅 브랜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날을 시작으로 4일까지 진행된다.

“인스피릿(팬클럽), 정말 보고 싶었어요.”(성종)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벌써 ‘무한대집회’가 세 번째를 맞이했는데,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희는 팬 분들 얼굴을 볼 때 행복한 미소를 짓게 돼요.”(우현)

인피니트 팬미팅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탠딩과 2,3층 좌석에 빼곡히 들어찬 인스피릿의 열기에 팬미팅 시작부터 감동을 느낀 인피니트는 이날 “여러분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무대들도 준비됐다”고 알렸다.

인피니트는 이날 미니 5집 ‘리얼리티(Reality)’의 타이틀곡 ‘배드(BAD)’를 비롯해 수록곡 ‘마주보며 서있어’, ‘엔딩을 부탁해’ 등을 선보였고, 일본곡 ‘DNA’를 한국어로 개사해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015년 ‘무한대집회2’ 이후 2년 만에 팬미팅을 연 인피니트는 지난 2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공개된 월드투어 중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트가 꼽은 월드투어 중 가장 알찬 시간을 보내는 멤버는 성종과 성열, 호야 등. 성종은 장시간 비행에 마스크 팩을 하거나 영화를 다운로드받아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열과 호야는 아침 운동을 즐긴다고 밝혔는데, 특히 성열과 최근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던 김민석은 “예전에는 뼈였는데 정글에서 상의를 탈의하니 어깨가 넓어졌더라”고 감탄했다.

이처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은 MC로 나선 배우 김민석과 인피니트의 호흡. SBS ‘피고인’에서 성규 역을 맡은 김민석은 “성규 형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고 너스레를 떨며 성규와 함께 팬미팅을 이끌었다.

김민석이 준비된 대본을 읽자, 인피니트 멤버들은 “SBS ‘인기가요’를 보는 것 같다.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의 빈 자리가 느껴진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피니트 팬미팅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김민석은 이에 “대본이 의미가 없다. 저희가 워낙 친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실제 인피니트의 무대를 가까이서 보니 리스펙트(respect)할 만하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인피니트는 이어 사다리 타기 게임, 방탈출 게임, 돌림판 미션 게임 등을 진행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우현의 화약이 빛났다. 사다리 타기 게임에서 벌칙자로 낙점, 3월 중 바지락을 캐러가게 된 것.

또 사전에 녹화된 VCR을 통해 공개된 방탈출 게임에서는 인피니트가 노래방, 만보기, 매운 떡볶이, 퀴즈 대결을 펼친 끝에 우현이 최종 상금 75만 원과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지는 돌림판 게임에서는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호흡을 맞출 있는 미션들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동우는 3층에 자리한 팬에게 직접 샌드위치를 먹여줬고, 엘은 2층에 앉은 팬에게 애장품 티셔츠를 전달하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자랑했다.

또 성열은 팬과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고 성종은 KBS2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 각각 공유와 송중기로 변신했다. 성규는 학생 팬의 1분 남친이 됐고 호야는 한 팬과 가까이서 마주하는 자세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마지막으로 우현은 나홀로 2배속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이 “다같이”를 외치자 인피니트는 “팬들이 원하면 다 해줘야한다”며 데뷔곡 ‘파라다이스’ 단체 2배속 댄스에 도전하기도 했다. 안무 구멍 성규는 이를 실패, 대신 아이오아이(I.O.I)의 ‘너무너무너무’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인피니트는 올해 데뷔 7년을 맞았다. 아이돌 그룹계 7년이라는 시간은 전속계약 만료 기간과 맞물려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인피니트 역시 남다른 소회와 진심을 털어 놓았다.

인피니트 성열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10현장

“기분이 묘해요. 이전에는 준비할 때 밝았다면, 이번에는 설명을 못하겠는데 묘했어요. 지난 2년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7년 더 사랑해주실 거라 믿어요.” (성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 꿈을 또 이룬 기분이에요. 저희 팀 이름처럼 무한한 즐거움, 행복,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만남이 됐으면 좋겠어요.”(호야)

“여전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더 계속 받고 싶어요. 팬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고 인피니트가 있습니다. 더 애틋하고 서로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엘)

“인스피릿,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을 즐기는 데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어요.”(동우)

“제가 18세, 10대 나이에 데뷔했는데 벌써 반오십이 되어가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데 다 같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인피니트, 인스피릿 평생 오래 사랑해요.”(성종)

“2년 동안의 기다림이 있었잖아요. 막 보고 싶고.(웃음) 이렇게 팬미팅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여러분이 꾸준히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찾아주세요. 사람 대 사람으로, 믿음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어요.”(우현)

“긴 시간 동안 팬 여러분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드려요. 올해, 또 앞으로도 더 좋은 추억 만드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성규)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