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고양시장,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동참…"미래한국당 좌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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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9.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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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최성 전 고양시장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에 동참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성해 창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곳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에 대응해 비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는 선을 긋고 있다.

29일 최 전 시장은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한다며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제1 야당의 지도급 인사들은 대통령의 간첩죄와 이적죄 등을 운운하며 '하야'를 공공연히 선전선동하는 등 내란 선동에 해당하는 반헌법적 폭거 앞에서 저는 헌정 수호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창당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최 전 시장은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고, 고양시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뛰고 있었으나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그는 "위성정당인 비례 한국당(미래한국당)의 출범을 그저 수수방관만 할 수 없었다"면서 "후보직을 내려놓는다. 헌정을 수호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비례 민주 정당의 창당에 동참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향후 연대를 확장하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최 전 시장은 "창당 준비를 마치고 있는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의 준비위원들과 함께, 그리고 모든 개혁적 민주 정당과 함께 다가오는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통한 대한민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했다.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분야의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한다. 최 전 시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지난달 말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렸다. 발기취지문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인 힘을 집결시켜 정치 공학을 뛰어넘어 민주주의 기본정신에 입각한 공정한 대한민국, 세계 선두로 발돋움할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며 "검찰개혁, 경찰개혁, 언론개혁, 사법부개혁을 완수하고 미래로 나아가 조국(祖國) 수호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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