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이색 건축물 도감

#11 [모듈건축]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플로팅 온실

네모스페이스님의 프로필 사진

네모스페이스

공식

2021.03.17. 18:04188 읽음

JELLYFISH BARGE_
This floating modular greenhouse can help
costal communities avoid a food crisis in 2050
<Studiomobile and Pnat>
Studiomobile and Pnat
2050년 예상되는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한 대비 필요

2050년까지 인구 증가율 추이를 볼 때, 전 세계 식량 수요는 현재보다 60~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식량 재배가 가능한 토지는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식량 위기 전에 솔루션 마련이 시급하다.

물 위에 떠서 자제적으로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자연친화적 온실
Studiomobile and Pnat

식량 위기를 피하기 위해, Studiomobile과 Pnat는 해안 지역의 사회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플로팅 모듈 온실인 Jellyfish barge(해파리 모양의 소형 바지선, 이하, 플로팅 온실)를 제작하였다. 이  부유식 온실은 자연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 제공을  지속 가능한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 간단한 재료, 손쉬운 조립, 저렴한 제작비용, 그리고 자연친화적 에너지 기술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 사회에도 도입할 수 있다.

플로팅 온실은 토양, 담수, 그리고  화학 에너지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 혁신적인 온실은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여 해수(소금물) 또는 오염된 물을 정화한다. 주변에는 7개의 태양 담수화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매일 150리터의 깨끗한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

Studiomobile and Pnat

내부는 기존의 수경 시스템에 비해 70%의 물을 절감하는 고효율 수경재배 방식을 채택한 작은 규모의 작물 배양모듈이 설치되어 있으며, 자연적으로 태양 증류 현상이 발생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Studiomobile and Pnat

팔각형의 플로팅 온실은 96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드럼을 기반으로 떠 있는 70평방미터의 나무 베이스 위에 재배를 위한 유리온실이 설치되어 있다. 모듈식 설계를 통해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으며, 떠다니는 농장-테이블 레스토랑, 떠다니는 농부 시장 또는 픽업 지점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떠다니는 커뮤니티 가든과 같은 다양한 용도 공간으로 사용할 있다.

Studiomobile and Pnat
해안 또는 강 근처에 사는 지역사회의 식량문제 해결과 경제활동 지원

해안 지역이나 강 근처에 사는 가족과 지역 사회가 도시의 옥상 농장과 같은 별도의 토지 없이도 자신이 음식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측면에서 음식의 상당 부분이 토양에서 재배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에, 이 플로팅 온실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장 새로운 식품 생산 방식으로 필요한 곳 어디든 표류하면서 경작지의 감소에 따른 토지의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재배한 식품을 저렴하게 운송 가능하며 복제 가능한 매력적인 디자인 솔류션이다.

Studiomobile and Pnat

시민들이 주간에 시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온실을 관리하는 농부들이 수익성 있는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여 지역 사회에 탄력성과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의 비즈니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사회에 공정한 이익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프로젝트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함으로써 투자자들도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지구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처: This floating modular greenhouse can help coastal communities avoid a food crisis in 2050! | Yanko Design


ㆍ네모생각ㆍ
이전에도 물에 떠다니는 부유식 주택, 공연 무대, 카페 등은 있었지만
농작물 재배 용도의 온실은 처음이기도 하거니와 실제로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물 하면 한강이 생각나지만 강 폭이나 유속을 고려할 때 무리란 생각이 들지만 양재천과 같은 지역이나 지방의 강변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재배하여 생산되는 농작물의 경제성은 도심의 옥상 농장만큼 확보되지는 않겠지만 재배를 하는 농부와 시민들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근데 팔각형으로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우리나라의 팔각정이 팔각인 이유를 찾아보니 불교에서 숫자 팔을 최고의 경지로 다가가는 숫자란 이유 말고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수경재배 모듈의 배치와 수량 등 효율 및 경제성과 관계가 있을듯한데 말이다.

- 최신 포스트 보기 -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