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잃은' 예술가·꿈나무 돕기 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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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30.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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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삶의 터전인 무대를 잃고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돕고, 문화 예술 분야 꿈나무를 육성하는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악과 현대 대중음악의 융합으로 주목받은 그룹 AUX(억스)입니다.

국악 현대화 물결이 대중 속에 파고들면서 탄탄한 성장의 기둥이 세워지는가 싶더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예정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된 것입니다.

[이우성 / 그룹 AUX 리더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됐을 때 전화가 굉장히 많이 와요. 전화가 와서, 공연 취소됐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전화를 받는데 그럴 때마다 심장이 철컥 내려앉거든요. 그러면 이것을 또 멤버들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무대가 직장이나 마찬가지인 예술인에게 무대를 잃는 것은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연 개최와 음원과 음반 제작 등에 지원을 받아 멈춰선 활동을 재개하며 코로나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서진실 / 그룹 억스 보컬 : 이런 (기업의 문화계 도움) 지원 사업이 있다고 하니까 삶의 의지가 조금 올라가는 느낌도 들었고요. 그 (음원, 음반) 결과물이 나왔을 때 매우 기뻤어요. 활동을 못 하다가 관객들에게 보여줄 콘텐츠를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업 사회공헌 사업은 기성 예술가뿐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의 꿈나무 육성에도 손길이 미치고 있습니다.

음악과 공연,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의 창작 사업도 돕고 있습니다.

[이용권 / CJ나눔재단 사무국장 : 코로나로 대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문화 체험, 창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사랑하는 꿈나무들이 성장하고,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맞춤형 사회 공헌 사업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성 예술가와 예술 분야 꿈나무들에게 삶의 꿈을 이어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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