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 체계의 교통시설로서 1985년 7월 19일 1호선 범어사역~범내골역 구간이 1단계로 개통된 뒤 1994년 6월 4단계 구간인 서대신역~신평역까지 완전 개통되었다. 1호선 34개 역의 32.5㎞, 2호선 43개 역의 45.2㎞, 3호선 17개 역의 18.1㎞, 4호선 14개 역의 12.7km 등 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부산교통공사가 전 노선을 운영한다.
2009년 6월부터 '부산도시철도'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휴메트로(Humetro)'를 브랜드 명칭으로 사용한다. '휴메트로'는 영어에서 '인간'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인간 존중을 뜻하는 '휴머니즘(humanism)' 그리고 휴식을 뜻하는 한자의 '휴(休)' 등 3가지 다중적 의미와 도시철도를 뜻하는 '메트로(metro)'의 합성어로서 '인간을 위한 도시철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건설이 추진되어 1979년 10월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1981년 1월 1일 부산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설치되었다. 같은 해 5월에 1호선 건설을 4단계로 구분한 기본설계가 완료되었고, 6월에 1단계 구간이 착공되었다. 1985년 7월 노포역~범내골역을 잇는 17개 역의 16.2㎞ 구간이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1987년 5월 15일 범내골역~중앙역을 잇는 6개 역 5.4㎞의 2단계 구간이 개통되었다.
1990년 2월 28일에는 중앙역~서대신역을 잇는 5개 역 4.5㎞의 3단계 구간이, 1994년 6월 23일에는 서대신역~신평역을 잇는 6개 역 6.4㎞의 4단계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노포역~신평역까지 34개 역의 총연장 32.5㎞가 완전 개통되었다. 서면역에서 2호선과, 연산역에서 3호선과 접속한다.
2호선 건설은 3단계로 추진되었다. 1991년 11월 호포역~서면역을 잇는 21개 역 22.4㎞의 1단계 구간이 착공된 뒤 1999년 6월 30일 개통되었다. 2단계 구간은 2001년 8월 8일 서면역~금련산역을 잇는 9개 역 8㎞가 먼저 개통된 데 이어 2002년 1월 16일 금련산역~광안역 구간이, 같은 해 8월 29일 광안역~장산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2008년 1월 10일에는 양산역~호포역을 잇는 7.9㎞의 3단계 구간까지 완전 개통됨으로써 양산역~장산역을 잇는 총연장 45.2㎞에 42개 역이 영업을 하고 있다. 3개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시계(市界)를 넘어 경상남도 양산시까지 운행하며, 부산광역시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축 역할을 한다. 1호선 외에 덕천역과 수영역에서 3호선과 접속하여 환승할 수 있다.
3호선은 1997년 11월 25일에 착공되어 2005년 11월 18일 수영역~대저역을 잇는 17개 역의 18.1㎞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다. 연산역에서 1호선과, 덕천역·수영역에서 2호선과 접속하여 환승할 수 있다.
한편, 3호선의 미남역을 기점으로 하고 기장군의 안평역을 종점으로 하는 14개 역 12.7㎞ 구간이 3호선의 일부(반송선)로 계획되었다가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를 겪으면서 경전철로 전환되었고, 2009년 11월 4호선으로 개칭되었다. 4호선은 국내 최초의 경전철로,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고무바퀴를 사용하여 소음과 진동이 적고 급회전도 가능하여 복잡한 지형에 적합한 장점이 있다. 2003년 12월 3일에 착공하여 2011년 3월 30일 미남역~안평역을 잇는 14개 역의 17.2km 구간이 전면 개통되었다. 동래역·미남역에서 각각 1·3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부산지하철의 전 노선은 부산교통공사가 운영한다. 부산교통공사는 1981년 부산시 지하철건설본부로 출발하여 1988년 부산교통공단법에 의거하여 부산교통공단으로 개편된 뒤 2005년 7월 부산교통공단법이 폐지됨에 따라 2006년 1월 1일 지금의 공사로 새롭게 창립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