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고향 정읍에 구민 휴양소 건립 추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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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23.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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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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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22일 오후 보도 통해 이 구청장 고향 정읍에 수백억 들여 구민 휴양소 건립 보도....강동구 "구민 휴양소 건립하려면 여론조사 및 구민 대표 등 포함, 적법 절차에 의해 추진하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며 "이 구청장 민선 7기 구민 휴양소 건립하지 않겠다"고 해명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고향인 전북 정읍에 수백억원을 들여 구민을 위한 휴양소를 건립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강동구 고위관계자는 23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전날 한 방송 뉴스에 강동구가 정읍에 구민 휴양소를 짓는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서초구·동작구 등 9개 자치구가 강원과 전남 등에 구민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어 강동구 의원 제안으로 해당부서에서 강동구도 휴양소 건립을 검토했으나 건립 부지, 건축규모 등 휴양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수립이나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휴양소를 마련하려면 구민 여론조사 및 강동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법 절차에 따라 후보지가 결정되는 것이지 특정 지역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렇게 와전된 것은 지난번 서울 강동구와 정읍시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면서 정읍시 관계자가 “강동구가 휴양소를 건립하려면 내장산이 있는 정읍이 좋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정훈 구청장도 의례적인 답변 수준을 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가지고 이 구청장을 정치적으로 피해를 주려는 일부 관계자들이 이런 여론을 만든 것 아니냐는 강동구청측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정훈 구청장은 22일 “내 임기내에는 절대 정읍을 포함한 어느 곳에도 휴양소를 건립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동구는 강원도 영월과 전남 여수 등 2곳에 구민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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