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초등생 순유입 2년 새 74% 증가…특목·자사고 폐지 앞두고 '8학군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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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19.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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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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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를 앞두고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 등 우수 학군으로 대거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강남구와 서초구로 순유입한 초등학생은 1,849명이었습니다.

●목동 있는 양천구도 초등생 순유입 급증…서울시 전체 초등생은 2,297명 감소


강남·서초구로의 초등학생 순유입이 2019년 1,064명, 2020년 1,57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새 74%가 증가한 겁니다.

특히 올해 서울 시내 전체 초등학생이 2,297명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도 2019년엔 초등학생 순유입이 498명이었지만 지난해엔 535명, 올해는 91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초등학생은 특목고와 자사고가 폐지된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중학생도 2년 새 강남·서초 순유입 80% 증가


중학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강남·서초구로의 중학생 순유입은 올해 308명으로, 2019년 171명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양천구도 2019년엔 11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53명이 순유입됐습니다.

반면에 올해 서울시의 전체 중학생은 638명이 줄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준 기자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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