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 공장서 모델3 생산 일시 중단"…반도체 부족 탓

입력
수정2021.02.26. 오전 7:12
기사원문
정윤섭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주가는 8% 급락…다시 700달러 아래로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AFP/Getty Image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3(쓰리) 생산을 2주 동안 일시 중단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조립라인 근로자들에게 생산 일시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 중단은 22일 시작했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블름버그 통신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등이 모델3 생산 일시 중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도 "테슬라는 지난달 반도체 부족으로 일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GM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칩 부족으로 조립 라인을 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최악의 한파로 대정전 사태가 발생한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테슬라는 2019년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칩을 텍사스 삼성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음을 공개한 적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다시 7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8.06% 내린 682.22달러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업체에서 생산 중단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를 조립하지만, 프리몬트 공장이 모델3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프리몬트 공장은 연간 6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jamin74@yna.co.kr

▶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각국 정상들이 백신 접종 '1호'?
▶제보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