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TV] 코로나 피해기업 눈길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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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09.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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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증시…피해 본 주식 눈여겨봐라
김현준 더퍼블릭투자자문 대표






매일경제가 매부리TV를 통해 부자의 비밀, 부동산의 비밀(부비부비)을 몰래 전해드립니다.

부비부비 첫 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현준 대표님은 과거 전자슈터로 명성을 날렸던 농구선수 고(故) 김현준씨와 동명이인인데요, 놀랍게도 김 대표의 아버지께서 김현준 선수를 좋아하셔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김현준 대표와 혼돈의 주식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팁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촬영은 지난 4월 말에 진행됐습니다)

홍장원 기자(이하 홍) : 안녕하세요. 매경 홍장원 기자입니다.

김현준 대표(이하 김) : 안녕하세요. 더퍼블릭투자자문의 김현준 입니다.

홍 : 요새 주식시장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투자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요새 같은 장에는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하나요.

김 : 일단 초보투자자들이 이번 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아요.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이제 막 장에 들어오신 분들은 차라리 이번 장을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좋은 기업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을 잘 고르고, 그 기업 주식이 내가 원하는 가격까지 오기를 기다리고 또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그런 훈련이 되어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훈련없이 그냥 투자하는 것은 여러모로 리스크가 많이 따르기 마련이죠.

홍 : 그럼 이번 기회에 주식 시장에 들어온 분들에게 팁을 좀 드리자면

김 : 팁을 드리자면, 비즈니스 모델이 간단할 수록 초보 투자자 분들은 접근하기 쉬우실거에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도 만들고 TV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고, 각각의 제품이 큰 산업이죠. 초보투자자 분들이 삼성전자 비즈니스 모델을 정밀하게 분석해 투자하기란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초보분들은 생활속에서 한발한발 탐구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거 같아요. 내가 어느 곳에 지갑을 열고 있는지 거기부터 시작해보는 거죠.

홍 : 하지만 예를 들어 영화관이나 돼지고기, 카페 등 사업이 단순한 모델이라고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성향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부분은 예측이 안되는 거잖아요?

김 : 그래서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해요. 1년 뒤 미래를 내다보는 거죠. 우리가 1년만 투자하고 그뒤로 투자를 안할건 아니잖아요. 1년뒤 미래를 생각하고 그 때 이 산업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1년뒤에 돼지고기를 평소보다 먹지 않게 될까. 카페를 예전만큼 안가게 될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장기적인 안목이 열리게 되요. 하지만 1년 안에 그 회사가 망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재무제표를 보는 법, 회사의 부채구조는 어떤 상황인지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홍 : 그럼 지금 상황에서 어떤 업종에 투자를 해야 될까요.

김 : 요새 언택트 시대라고 해서 화상전화를 비롯한 솔루션이 각광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시기가 계속될거라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이건 매우 짧은 시간이고 반대로 피해가 극심한 산업을 봐야해요

홍 : 예를 들자면

김 : 예를 들어 항공, 레저, 영화, 엔터, 카지노 같은 업종이죠. 이런 업종에 속한 기업 중에 이번 위기에 살아남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겁니다. 여행업을 예로 들어보죠. 과거에 100만원짜리 동남아 여행을 가려던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못갔죠. 그럼 이 사람은 아낀 돈으로 추후에 이번에 동남아 대신 미국 유럽 한번 가보자. 이런 식으로 소비를 할 수 있어요.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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