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외교부 장관은 남자가 해야”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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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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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외교부 장관은 남자가 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은 6일 이 수석부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안보 현안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는 국방을 잘 하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성도 훌륭한 외교부·국방부 장관들이 있다. 그러나 강 후보자는 안보와 관련한 식견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사드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인지 의문이 있다. 아마추어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면 상황을 수습할 수 없다. 지금은 유니세프 대사 같은 ‘셀러브리티’(유명인)를 앉혀 멋 부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수석부대표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방·안보에 대한 식견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을 뿐”이라며 “성차별적 언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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