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는 한국만 비판한다" 반크 영상에 日 네티즌 악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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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곧 일본 문화의 일부"라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유튜브에 올리자, 일본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을 달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크는 지난 24일 ‘일본 욱일 전범기의 실체를 세계에 알리는 반크 청년들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은 욱일기를 독일 나치의 상징이었던 하켄크로이츠와 비교하면서 ‘욱일기는 전범기이며 제국주의 과거사’라고 강조한다. 영상은 6분 50초 분량이다.

반크의 ‘일본 욱일 전범기의 실체를 세계에 알리는 반크 청년들의 도전’ 유튜브 동영상 캡처.

26일 오후 1시 40분 기준 8068회 조회된 이 영상에는 770개의 댓글이 달렸다. 주로 반크와 한국을 비난하는 일본 네티즌과 그런 일본 네티즌을 비판하는 한국 네티즌의 댓글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인은 거짓말쟁이", "욱일기는 한국 이외에 어느 나라도 비판하지 않는다", "사실을 왜곡한 허위와 조작 동영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등 주로 반크와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이 전범기를 고집한다는 것은 전쟁에 대한 책임과 반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로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려야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반크의 활동을 응원했다.

반크가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는 소식을 전한 한국 언론 보도에도 2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역시 반크와 한국을 겨냥한 일본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많다.

이에 반크는 "우리 활동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영상을 영어로 만들어 세계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크 청원 사이트에 ‘욱일기의 진실을 세계에 알려주세요’라는 영문 편지를 올려, 전 세계 관련 단체나 외국인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줄 것을 호소했다.

[심영주 인턴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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