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권법 인턴 중 고교생 없었다···조국 딸 증명서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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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6.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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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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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자료
2007~2012년 명단에 없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서울대 법대,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 인턴이 모두 허위”라며 “생활기록부에 이를 기재한 것 역시 허위기재”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에서 2007~2012년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전체 명단을 받았는데 고등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서울대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대 인턴활동증명서가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증명서 실물을 보여주며 “생활기록부에 인턴활동을 기재하려면 서울대 법대 학장,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명의 증명서가 제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증명서가 제출됐다면 허위 가짜 증명서로 볼 수밖에 없지 않나”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있는 후보자가 그 대학 내에서 자기 딸을 ‘황제스펙’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며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증명서를 발급해서 대학 입시에 제출돼 입학한 것은 국민 모두의 충격이자 분노”라고 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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