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창호형 고효율 투명 태양전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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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27.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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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가 개발한 LSC 투명 태양전지(좌). <사진=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바깥 풍경을 보여주면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창호형 투명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빌딩 벽면에 붙이는 방식은 설치의 어려움, 태양광 각도에 따른 효율저하, 창호 면적의 증가로 인한 설치 면적의 감소 등으로 실생활에서의 구현이 어려웠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창호형 고효율 투명 태양전지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모듈은 투명하다는 장점뿐 아니라 전력 생성 열에너지 보전 등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투명 태양전지는 고효율 발광태양집광판(LSC) 기술이 핵심이다. LSC는 나노입자 크기 형광체가 분산된 투명한 판이다. 수직 방향에서 입사한 태양광 일부는 투과시키고, 일부는 수평면으로 집광시켜 보내는 특성을 지닌다. LSC를 모듈에 적용하면 투명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입사되는 광량의 상당량을 수평면으로 보낼 수 있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한국나노기술원, 홍익대학교, 경기대학교, 영동테크윈, 엘지화학 등과 공동연구해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한철종 KETI 디스플레이연구센터 센터장은 “향후 창호, 차음벽, 전기자동차 선루프 등에 적용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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