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고3, 등교 이틀 뒤 사망… 폐 손상, 코로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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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09. 오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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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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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지난달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등교 개학 이틀 만의 일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는 고3인 A군이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을 보여 조퇴해 집에서 머물다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A군의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으며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군은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자살이나 타살을 의심할 단서나 정황을 찾지 못한 상태다.

방역 당국은 A군 사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내렸다. A군과 접촉한 의사는 격리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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