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에 따르면, 권 선임기자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에 있었던 복수의 검찰관계자가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유족측이었다. 문무일 총장도 박 지청장이 바로 뒷자리에 있었는데 술에 취한 건 맞지만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확인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검에서도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박 지청장이 아니라 유족측 사람이었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권 기자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고 비통해 하는 건 동료로서 도리다. 그렇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왜곡하면서 억울하다고 하는 건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며 “검사는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냐, 아니면 법대로 하는 사람이냐”고 꼬집었다.
권 기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Why뉴스’ 코너에서도 “SNS에 유대인 대량학살의 나치 주범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그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진술이 회자되고 있다”며 “스스로 사유하지 않고 영혼도 없다는 걸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들 세명의 검사(장호중, 故변창훈, 이제영)들은 단순 가담자가 아니라 공모공동정범으로서 검찰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핵심인물들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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