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 올 상반기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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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차량 내에서 넷플릭스·인터넷 이용 가능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재 무료로 시범 운용하고 있는 구독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프리미엄 커텍티비티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으로 유료화한다. 테슬라는 이를 위해 한국에서 기간통신사업을 하겠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테슬라의 모델S에서 운전자가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

테슬라는 28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 서비스 출시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신고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앞 좌석 한가운데 탑재된 넓은 15~1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악,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 등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경우 스포티파이 등 음악 스트리밍, 유튜브·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 인터넷 접속, 실시간 위성 지도 등을 쓸 수 있다. 가격은 월 9.99달러(1만2000원)다.

테슬라는 "지난 8월부터 무료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정식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차량이 이동통신망에 연결되어있어야 한다. 이동통신사에 통신망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료 전환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테슬라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기간통신사업자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등 통신사와 같은 자격으로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주파수를 사서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들은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해 차량용 통신 사업을 해왔다. 테슬라가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한 것은 해당 사업자 인허가 규제가 완화된 이후 첫 사례다.

[조귀동 기자 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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