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머니로그

우리 집은 냥버랜드,
10년차 직장인의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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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ITY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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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6:003,307 읽음

머니로그 스페셜 <멍냥지갑 119>는 어피티와 네이버 동물공감의 뉴스레터 ‘꼬순다방’, 펫보험업계가 함께 만드는 반려인 맞춤형 재무진단 코너입니다. 2주에 한 번씩, 반려동물과 집사를 위한 돈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 노아를 키우는 10년 차 직장인입니다. 앞으로 빨리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반려동물 소개
노아, 2세, 5.6kg
프로필

 닉네임: 냥버랜드
 나이:
만 37세
 하는 일:
직장인
 월평균 실수령액:
243만 원
 현재 자산: 예ㆍ적금:
1,430만 원/주택청약: 333만 원/보증금: 3,000만 원/대출금: 1,000만 원(학자금)
 주거 형태:
월세

월평균 고정비

• 월세: 35만 원
• 관리비+공과금:
9만 원
• 보험:
약 13만 원
• 주택청약저축:
10만 원
• 적금:
70만 원
• 학자금 대출 상환:
3만
• 통신비:
10만 원
• 인터넷:
3만 7천 원
• 반려동물 관련 지출:
19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0만 원
• 쇼핑: 약 14만 원
• 동물병원: 약 4만 6천 원
• 반려묘 스파: 2만 5천 원
• 고양이 박람회 물품 구입비: 2만 5천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경조사 비용: 40만 원
• 연간 여행 비용:
18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꼬순다방의 솔루션

Q1.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요

몇 년 동안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월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출을 받아 빨리 집을 사고 싶어요.

A1.
가장 먼저 현금부터
모아주세요

냥버랜드 님의 가장 급선무는 현금 자산을 최대로 끌어모을 수 있도록 지출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전세든 자가든 최소한 월세를 탈출할 때까진 긴축재정이 필요해요. 
 
일단 최소 월급 절반 이상은 저축해야 합니다. 냥버랜드 님은 이미 목적성 적금 등 매달 90만 원을 모으고 계시는데요. 매달 123만 원 정도 모으는 걸 목표로 높여주세요. 비정기수입(상여금) 400만 원은 받는 즉시 무조건 저축하세요. 적금같이 중도 인출이 힘든 상품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더 많은 돈을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야겠죠. 먼저 통신비부터 줄여볼까요? 냥버랜드 님의 현재 통신비는 약 10만 원입니다. 그런데 회사와 집이 가까운 거리라서 외부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적고, 집에서도 인터넷과 TV 요금을 따로 지출하고 있으니 비싼 요금제를 유지할 필요가 없을 듯 보입니다. 
 
다양한 결합상품을 사용해 통신비를 월 요금을 약 7만 원 대로 낮추거나 알뜰폰 통신사로 변경해보세요. 알뜰폰 통신사로 변경할 경우, 기기를 바꾸거나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지 않고도 요금제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대출,
똑똑하게 이용하자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목돈 마련도 필요하지만, 대출도 잘 받아야 합니다. 대출금리가 낮은 정부지원 대출을 받는 게 당연히 좋겠죠? 냥버랜드 님에게 적합한 대출로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등이 있습니다. 
 
‘내 집 마련 디딤돌대출’의 경우, 냥버랜드 님이 가입한 주택청약저축의 가입 기간, 납입 회차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 1년 이상 + 12회차 이상 가입자일 경우 연 0.1%p, 가입기간 3년 이상 + 36회차 이상 가입자일 경우 0.2%p를 낮출 수 있어요. 대출 원금이 크기 때문에 0.1%p도 대출 이자를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0.2%p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잘 맞춰 보세요. 
 
주택담보 대출은 주택 위치와 면적, 대출희망자의 수입 등에 따라 각각의 LTV, DTI가 설정돼 있으니 대출을 최대한 받는다는 가정하에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보세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약 5년간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을 모으고, 나머지는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 5년의 기간 동안 돈을 아끼고 모아서 종잣돈을 마련하는 게 쉽지만은 않죠. 만약 너무 버거워 도중에 포기할 것 같다면 우선 전세로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전세로만 옮겨도 월세(주거비)를 줄여 집 매매를 위한 저축 자금을 최대치로 끌어모을 수 있으니까요.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보려면 금융 소비자 전문 포털 ‘파인’을 활용해 보세요. 그뿐만 아니라 원하는 대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면 매달 갚아야 할 상환액도 미리 체크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또 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조회해 대출을 받을 때 얼마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지도 체크해 보세요.

Q2. 
목돈 마련이 힘들어요

비혼주의라 노후준비도 해야 하는데요. 노아가 제 삶에 들어온 후로 목돈 마련이 힘들어요.

A2.
탄탄한 노후 대비,
개인연금으로 한다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근로자가 재직 중에도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이에요. 보험이나 개인연금에 바로 가입하기보다는 IRP를 개설해 노후 대비를 천천히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IRP는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세금 자체를 돌려주는 세액공제여서 환급 규모가 커요!) IRP의 또 다른 장점은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내 계좌에 있는 돈을 운용할 수 있고, 운용 방식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월 납입금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죠. 단, 무주택자 주택구입, 전세자금 사용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중도 해지는 불가능합니다. 중도 해지를 해도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해요.
 
냥버랜드 님처럼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펀드 상품 등을 선택해 공격적 또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 성향에 맞게 펀드 상품을 골라 넣고, 장기간 투자하는 거죠. 만약 IRP를 시작한다면 냥버랜드님이 무리하지 않고 매달 납입할 수 있는 금액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Q3. 
고양이가 혼밥을 못해요

밥을 먹을 때,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노아가 먹은 사료의 대부분을 토합니다. 노아가 집사 없이도 혼자 밥을 잘 먹을 수 없을까요?

A3.
혼밥 잘하는
고양이 만들기(ft 냐옹신)

냐옹신으로도 유명한 나응식 수의사는 만약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크게 3가지를 점검하길 추천했습니다. 

① 식사를 너무 빠르게 하는 게 아닌가?
② 특정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는가?
③ 심리적인 이유가 아닌가?


만약 노아가 너무 빨리 먹는다면 슬로우피더 등을 활용해 식사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특정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급여 일지 작성을 추천해 드립니다. 샘플 사료를 먹이며 어떤 것에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지 체크하면서 원인이 되는 사료를 찾고, 그 사료는 급여를 중단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노아가 분리불안이 있거나 애착증이 있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불안일 경우에는 집사와 한 공간에 없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애착증이 있다면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놀이할 때 등 특정 상황에 반려인이 없을 때 불안함을 느낄 거예요. 

지금으로선 노아가 애착증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요. 애착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을 제공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밥을 주고 놀이를 하면 집사가 없더라도 고양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거든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밥을 치우는 ‘제한 급식법’도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고양이가 해당 시간에만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인지하면, 보호자가 없더라도 식사를 하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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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소개
어피티와 스페셜 머니로그를 함께한 <꼬순다방>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발바닥 꼬순내가 폴폴~ 나는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귀여움에 나도 모르게 이를 깨물게 되는 동물 친구들의 사진과 에피소드로 꼬순다방에서 함께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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