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눈으로 본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시각실인(Visual Agnosia)’이라고도 불린다. 이 증상은 1880년 프란시스 갈턴(Francis Galton)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으나, 유의미한 연구는 영국 엑서터 의대의 뇌과학자 애덤 제먼이 2005년 해당 증상을 가진 환자를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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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antasia(영어)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눈으로 본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시각실인(Visual Agnosia)’이라고도 불린다. 실인은 시력·청력 등 1차적인 지각 기능에는 장애가 없지만, 대상물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아판타시아를 겪는 사람들은 시각적으로는 사물 인지가 가능해 형태와 색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있으나, 이를 머릿 속에서 떠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판타시아 증상은 1880년 프란시스 갈턴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이후 2005년 영국 엑서터 의대의 뇌과학자 애덤 제먼이 아판타시아 증상을 가진 환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 증상에 아판타시아라는 명칭을 붙였다. ‘아판타시아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마음속에 그림 그리는 능력을 판타시아’(Phantasia)라고 부른 데서 따온 것이다. 재먼 교수는 이 환자의 사례를 2010년에 학술지인 뉴로사이콜로지아(Journal Neuropsychologia)를 통해 발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마지막 수정일2020.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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