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기회 날린 시소코, 도 넘은 SNS 욕설·인종차별 테러

입력2019.04.01. 오전 11:03
수정2019.04.01.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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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소코 SNS[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무사 시소코(토트넘)에게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읜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1-1로 맞선 후반 40분 재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시소코와 손흥민이 질주했다. 손흥민이 리턴 패스를 줬고, 시소코와 함께 리버풀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리버풀 수비수는 피르힐 판 데이크 밖에 없었다.

이때 판 데이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다. 손흥민을 뒤에 둔 상태로 패스 길만 막았고, 시소코쪽에 붙었다. 단 시소코에게 바짝 붙지 않고 오른발 길만 막았다. 시소코가 왼발을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왼발 슈팅 각만 주고 오른쪽 길을 막았다. 그 결과 시소코는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하늘 위로 날아갔다. 그리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패했다.

넣으면 이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시소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고, 그의 SNS에 찾아간 팬들이 욕설을 퍼부었다.

현지 팬은 물론이고 한국 팬들도 시소코의 SNS에 악플을 달았다. 외국 팬들은 'Fxxx'이라는 욕을 주로 달았고, 한국 팬들도 욕설을 달았다. 인종차별 단어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손흥민에게 왜 패스하지 않았냐는 욕도 많았다.

시소코의 플레이가 기대 이하였던 것은 많지만 이번 플레이 하나로 인종차별까지 하는 건 지나치다. 최근 3월 A매치에서 라힘 스털링, 대니 로즈(잉글랜드)가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해 UEFA에서 조사에 나서는 등 사건이 심각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라운드 경기에서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행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 욕설을 넘어 SNS를 통해 인종차별 사태가 또 벌어져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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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곤 기자(kd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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