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맨체스터(영국)] 정유경 통신원=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맨유와 정식 재계약에 골인했다. 계약기간은 2년 연장,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대로 2012년까지 3년이다.
맨유는 18일 오후(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http://ManUtd.com)를 통해 박지성과 201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박지성의 계약은 내년 여름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새 계약이 너무나도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이곳에서의 시간을 정말로 즐기고 있으며 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난 4년간 굉장한 성공을 이뤄내며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른 세
계적인 유명 선수들과 함께 맨유라는 위대한 축구 클럽에서 뛴다는 것은 내게 굉장한 경험”이라며 이번 재계약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도 “우리는 우리 스타 선수들의 미래를 보장하게 되면 늘 기쁘기 마련이며, 박지성은 우리 팀에서 환상적인 프로이자 중요하고 다재다능한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와 새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덕담을 건넸다.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올 시즌 현재까지 127경기에 출장,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은 장기간 부상을 딛고 지난 시즌 팀내 주전으로 우뚝 섰으나, 올 시즌에는 나니, 발렌시아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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