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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에 좋은 건강 음식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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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08:0132,334 읽음

강황, 매실 등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을 알아봅니다.

지난 6월 25일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1966년 73만 7,000㎘에서 2015년 375만 7,000㎘로 무려 5배나 증가했습니다. 성인 1명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술 소비량은 50년 사이 53.5ℓ에서 91.8ℓ로 거의 두 배나 뛴 수치입니다. 한국인의 간 능력치가 2배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한국인은 술로 인한 숙취로 고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숙취는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고 남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쌓이면서 우리 몸의 신경계를 교란해 두통, 발열, 어지러움 등을 불러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여러분들은 숙취해소를 위해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간혹 해장을 위해 맵고 향이 강한 탕 종류를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위장을 자극하고 나트륨 섭취를 늘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 리틀스타는 숙취의 주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주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 황태
여름 보양식으로도 유명한 황태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율적인 음식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도 유명한 황태는 100g당 79g의 단백질 함유로 소고기보다 무려 4배나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단백질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메티오닌 합성을 늘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황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단백질 역시 간에 영양을 공급해 간의 회복력 또한 높여줄 수 있습니다.

2. 해조류
알코올 분해로 바쁜 간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합성 성분이 있는 음식보다 자연식품을 추천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이 대표적인 음식으로, 해조류에 풍부한 칼슘, 철분 및 아미노산 등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알칼리성 미네랄은 숙취로 인해 약해질 수 있는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강황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 역시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강황의 커큐민은 간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큐민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간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지방을 소화하는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술 안주의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늘려 간의 회복력을 강화시켜줍니다.

4. 꿀물
수분 섭취는 해장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간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 탈수현상뿐 아니라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저혈당 증상을 수반하게 되는데, 꿀물은 당이 함유된 수분이기 때문에 해장에 필요한 수분과 당분 두 가지를 모두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5. 매실
한방에서 약성이 강한 과일로 꼽히는 매실 역시 숙취 해소의 좋은 음식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매실즙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에 관여하는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을 40% 가까이 높여 간의 해독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우스갯소리 중 하나가 ‘오늘 마실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미루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바로 ‘해장’입니다.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술자리, 다음 날 상쾌한 하루를 위해 리틀스타가 추천하는 해장음식으로 간을 도와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틀스타 건강전문 에디터 김도현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생리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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