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호주 1·2a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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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1.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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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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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자 대상 부스터샷 임상
오미크론 변이 백신도 임상군에 추후 포함 계획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
(사진=아이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진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가 호주 1/2a상 부스터샷(추가접종)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진이 신청한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기반 EG-COVID의 부스터샷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a 단계 임상이다.

임상 1상에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의 대상자에게 EG-COVID를 부스터샷으로 투여한다. 2a상은 100명의 대상자에게 투여하되, 70%는 mRNA 이외 코로나 백신을 투여 받은 대상자에게, 30%는 백신 투여 경험이 없는 대상자에게 투여된다.

임상시험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Holdsworth House 임상센터에서 우선 개시될 예정이다. 아이진이 2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청한 임상 승인이 완료되면 호주, 남아공 2개 국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EG-COVID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지원사업’을 통해 8억원의 정부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금일 호주 규제당국에서 임상 승인이 됐기 때문에 임상 의약품을 현지로 배송하고 추가 절차를 마무리 하는 대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예상으로는 3월 중 투여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예정인 2a상에 오미크론 변이 백신 투여군을 추가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mRNA 백신을 불활화 백신 또는 아데노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투여할 경우, 동일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보다 더 유의미한 부스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해외 임상의 2a상 단계에서는 mRNA 백신을 제외한 코로나19 백신 투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향후 코로나 백신 접종 추이에 대응하고 시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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