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도산 안창호의 날'…미국에서 만장일치 채택

입력2018.11.09. 오후 5:46

수정2018.11.09.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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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생 14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정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도산 안창호의 날'입니다.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은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지난 8월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인데요,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정한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당시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안창호 선생은 생전 세 차례에 걸쳐 10년 넘게 미국에 거주했는데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초의 한인 공동체를 세우는 등 초기 미주 한인사회의 결속과 독립운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번 기념일 제정으로 민족의 지도자를 넘어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훌륭한 사회운동가로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누리꾼들은 "도산 선생님 보고 싶어요. 이런 지도자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조국 독립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님 미국도 인정하니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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