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책방넷)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정가제 '개악' 입장을 드러냈다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또 이를 위해 7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고 했다.
책방넷 사무국장 조진석 책방이음 대표는 이날 "문체부 담당자가 지난 3일 출판·문화계 공동대책위원회와의 면담에서 '현행 40% 할인에다가, 도서정가제 제외 항목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도서축제에서 추가 할인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간도서 역시 할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국장은 "현재 40% 할인(10% 할인, 5% 적립, 25% 무료배송)에 달하는 현행 도서정가제로 인해 전국 동네 책방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개악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책방넷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0월 동네책방을 제1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에 있는 동네책방의 휴업 및 폐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책방넷은 "현행 도서정가제가 문체부에 의해서 이대로 '개악'이 될 경우 전국의 동네책방은 모두 고사될 것"이라며 "동네책방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디어정책국장, 출판인쇄독서진흥과장의 파면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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