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17년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원클럽맨' 야디어 몰리나(38). 2021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을까. 'MLB.com'은 1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를 잔류시켜야 하는 3가지 이유와 붙잡지 않아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줄곧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만을 입었던 몰리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매체는 가장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재정을 언급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관중 입장 수익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어느 팀도 그 부분을 기대할 수 있는 해가 아니다. 2017년 몰리나는 3년 6,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번에는 그 정도의 규모를 기대해서는 안 되지만, 몰리나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는 만큼 연봉을 보장받길 원한다. 2020시즌 팀 내 WAR 2위를 차지한 콜튼 웡의 1,25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해야 했다면, 38세의 포수에게 왜 그렇게 많은 연봉을 지급했는지 의문이다"라며 몰리나의 연봉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몰리나를 대체할 젊은 포수가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선수 생활 내내 벤치를 지켰던 카슨 켈리를 트레이드했다. 과거 100대 유망주였었던 25세의 앤드류 니즈너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니즈너는 공, 수에서 팀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만약 몰리나와 2년 연장 계약을 한다면, 니즈너는 28세의 나이에도 백업으로 뛰어야 한다. 몰리나는 28세에 이미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라며 니즈너를 주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에 데뷔한 니즈너는 지난해 18경기에 출전하며 첫 해를 보냈다. 올해 니즈너는 주전 포수 몰리나의 그늘에 가려 8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50 4타점 OPS 0.548을 남겼다. 만일 몰리나가 팀을 떠난다면, 니즈너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하다. 마지막 이유는 몰리나의 하락세다. 매체는 "2020년 몰리나가 기록한 출루율 0.303은 최근 몇 년 간 기록한 출루율 중 가장 저조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몰리나의 올 시즌 출루율은 커리어 통산 3번째로 낮은 출루율이었다. 또한 매체는 "주자들은 10년 전보다 몰리나를 상대로 더 높은 비율로 도루 시도를 감행했고 예전만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다. 그는 3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포수이다. 하지만 그는 38세이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를 잔류시켜야 하는 3가지 이유를 나열하기도 했다. 매체는 몰리나의 상징성, 니즈너의 불안정함, 원클럽맨 손실을 거론하며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를 위해 계속 뛰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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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원클럽맨' 야디어 몰리나(38). 2021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을까. 'MLB.com'은 1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를 잔류시켜야 하는 3가지 이유와 붙잡지 않아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줄곧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만을 입었던 몰리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매체는 가장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재정을 언급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관중 입장 수익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어느 팀도 그 부분을 기대할 수 있는 해가 아니다. 2017년 몰리나는 3년 6,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번에는 그 정도의 규모를 기대해서는 안 되지만, 몰리나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는 만큼 연봉을 보장받길 원한다. 2020시즌 팀 내 WAR 2위를 차지한 콜튼 웡의 1,25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해야 했다면, 38세의 포수에게 왜 그렇게 많은 연봉을 지급했는지 의문이다"라며 몰리나의 연봉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몰리나를 대체할 젊은 포수가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선수 생활 내내 벤치를 지켰던 카슨 켈리를 트레이드했다. 과거 100대 유망주였었던 25세의 앤드류 니즈너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니즈너는 공, 수에서 팀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만약 몰리나와 2년 연장 계약을 한다면, 니즈너는 28세의 나이에도 백업으로 뛰어야 한다. 몰리나는 28세에 이미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라며 니즈너를 주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에 데뷔한 니즈너는 지난해 18경기에 출전하며 첫 해를 보냈다. 올해 니즈너는 주전 포수 몰리나의 그늘에 가려 8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50 4타점 OPS 0.548을 남겼다. 만일 몰리나가 팀을 떠난다면, 니즈너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하다. 마지막 이유는 몰리나의 하락세다. 매체는 "2020년 몰리나가 기록한 출루율 0.303은 최근 몇 년 간 기록한 출루율 중 가장 저조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몰리나의 올 시즌 출루율은 커리어 통산 3번째로 낮은 출루율이었다. 또한 매체는 "주자들은 10년 전보다 몰리나를 상대로 더 높은 비율로 도루 시도를 감행했고 예전만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다. 그는 3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포수이다. 하지만 그는 38세이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를 잔류시켜야 하는 3가지 이유를 나열하기도 했다. 매체는 몰리나의 상징성, 니즈너의 불안정함, 원클럽맨 손실을 거론하며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를 위해 계속 뛰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