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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논란, 청와대 판단을 존중하며 청문회를 지켜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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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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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선정됐으나 논란이 많습니다. 박성진 교수의 능력과 중소업계 반응을 짚어보고 논란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박성진 교수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평가 "적임자" "기대" 긍정적


(1)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이론과 경험을 보유.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중소업계의 일반평가)


(2) 대기업 위주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3) 과학기술 분야의 폭넓은 이해를 보유. 특히 벤처기업 근무경험과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서 기술사업화, 학내창업 등의 벤처생태계 현장경험.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4)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 창업(도전)→혁신→성장→성공→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5) 현장에 기반한 소통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기부의 정책들이 구체화... 기대.(소상공인연합회)


(6) 나이는 젊지만 상당히 유능한 인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애정도 상당함. (코스닥 상장회사의 J 대표이사) (참고: 2017.8.24. 파이낸셜뉴스 https://goo.gl/ooW7B9)


(7) 포스텍 박성진교수, 국제학술지 최고논문상 (참고: https://goo.gl/gd6k9v)


 

사진 :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출처 : https://goo.gl/mjECTz)



2. 후보자로서의 논란에 청와대 입장 "생활보수다" "결정적 하자 없다"


(1)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옹호하는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했다는 것. 청와대종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음.


(2) 포항에 아파트구입때 프리미엄 액수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자녀가 한국,미국 이중국적자임


(3) 뉴라이트의 건국절에 찬동하고 독재정권을 미화하는듯한 연구보고서 작성 논란.

박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며 “뉴라이트란 말은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정치·이념적 활동을 한 적은 없다.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자진 사퇴는 거부한 상황.


▶ 민주당에서는 정당이념과 맞지 않고 적폐청산 기조에 반하는 뉴라이트사관을 가진 인물로 지지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청와대는 “결정적하자는 없다”, “생활보수다”,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서 벗어나는 후보는 아닌 것 같다" 쪽으로 입장을 정리,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직무를 수행할만한 인재라면 적재적소 인사를 하겠단 것이 후보 시절부터의 인사 철학" 임을 강조하며, 박 후보자를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함.


(참고: 2017.9.1. 일요시사 https://goo.gl/sEGRJ7, 노컷뉴스 https://goo.gl/QA38ae

시빅뉴스 https://goo.gl/7Mqc5n 파이낸셜뉴스 https://goo.gl/eSqfLm)





 

3. 박후보자 인선시 짚어야 할 점 : 청와대의 의중 읽기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의 문제는 과학계에서는 논쟁의 문제일지언정 중소기업계를 살리는데는 관련없는 주제로 이 부분을 과하게 비판하는 건 신중해야할 것입니다. 부동산문제나 자녀이중국적문제는 인사청문회에서 더 검증되면 되는 문제입니다. 


사실 우리 국민들 중에는, '뉴라이트'나 '건국절'에 대해 투철한 역사인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제대로 된 근현대 역사를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관심을 가지고 역사를 직접 찾아보지 않는 보수층에서는 더 그러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후보자가 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고 있으니 일단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입니다. 


80%에 가까운 문재인정부의 지지율은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고 있습니다.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겠다는 후보자의 의지가 있고, 청와대 또한 이를 수용하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자 하니, 국민들도 조급하지 않고 청와대 판단을 존중하며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참여정부 때 만들었던 훌륭한 인사시스템을 이명박때 없애버렸었죠. 인수위도 없이 쉼없이 달려온 청와대에 무분별한 공격을 하기보다는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때인 듯 합니다. 



경인선
경인선

경. 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