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작품들이 등장했으며 남녀노소 할거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특성상 시간만 투자하게 되면 스토리의 대부분을 클리어할 수 있으며 체육관이나 사천왕에서 막히게 되면 레벨을 더 올려서 돌아오면 됩니다. 이렇게 스토리에서는 레벨이 깡패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 노가다만으로 충분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고레벨의 포켓몬을 데려오는 방법도 있죠.
이렇게 쉬운 게임이다 보니 어렵다고 하는 '소울시리즈' 처럼 오래 걸리거나 클리어를 못하는 사람이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난이도를 높여 어려운 포켓몬스터를 하고 싶다'...그리고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너즐록 플레이' 입니다.
너즐록 플레이
너즐록(Nuzlocke)이란 단어는 Nuzlocke란 한 유저에게서 비롯된 말로 포켓몬 게임에 특정 '규칙'을 넣어 플레이하는 만화를 올리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너즐록 플레이의 통상적인 규칙은 이렇습니다.
1. 포켓몬이 '기절' 하면 그 포켓몬은 '사망'으로 간주한다
2. 포켓몬은 처음 만난 포켓몬만 잡아서 사용한다.
첫번째 규칙은 포켓몬의 HP가 0이 되면 '사망'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난이도가 굉장히 올라가며 만약 실수로 인해 포켓몬이 기절하게 되면 엔트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다른 포켓몬을 키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재로는 '처음 만난 포켓몬만 사용한다' 인데 각 도로에서 처음 보는 포켓몬만 잡아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포켓몬을 실수로 기절시키거나 포획에 실패하게 되면 그 도로에서는 끝인 겁니다. 다음 애들은 그냥 잡지 못하는 것이죠. 이 규칙은 동굴이나 바다 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마음에 드는 포켓몬, 상성을 보완해주는 포켓몬을 마음대로 잡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규칙을 제외하고도 학습장치 금지, 교환받는 포켓몬 금지, 전설의 포켓몬금지 등 수많은 규칙들이 더 있으며 이런 규칙을 넣는건 플레이어의 마음입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그러면 사람들은 왜 쉬운 게임을 어렵게 하는걸까요? 그냥 편하게 플레이 한 뒤 PVP나 배틀프론티어 같은 컨텐츠를 하면 될텐데 말이죠.
이런 플레이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은 '성취감'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평소의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난이도가 낮아 다른 게임에 비해 스토리를 클리어한다는 성취감이 덜한 편이며 최근에는 학습장치의 상향이라던지 여러 패치로 난이도가 하락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취감에 목말라있는 사람들은 '굳이' 스스로를 규제해서 성취감을 만들어 냅니다. 그 결과가 이 '너즐록' 이구요.
물론 너즐록을 성취감이 아닌 다른 경우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처럼 그냥 재미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계속되는 이 게임이 지겹다면 스스로에게 변화를 줘 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