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복숭아빙수
빙수돼지 느낌상 맛없을거 같은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먹어달래서 먹었다
?
아니 미친 이게 복숭아빙수야?
으응 애슐리 복숭아 아이스야 ^.~
패죽이고 싶으면 욜로 오셈
빙수 가격이 12900원
하루에 10팀에게만 선착순으로 판다
빙착순
이게 복숭아빙수다
큰 대가리 복숭아가 맨위에 있고
나머지 쫄따구 복숭아들이 여기저기 눈에 쳐박혀있다
대가리 위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
탈모약인듯 싶다
약이 모자르면 더 뿌리라고
연유도 준비 되어있다
이 안에 뭐가 들었는지 존나 뻔하다
딱 봐도 아이스크림이겠지
으이구 뻔해
하루 선착순 10팀에게만 파는데
난 다행히 먹었다
하루 선착순 10팀에게만 파는데
난 불행히 먹었다
원피스에 플랫 슈즈 신은 맛이다 물론 '내가'
복숭아랑 빙수랑 어울리지 못하는 맛이다
맛이 따로 논다
복숭아가 맛없는 복숭아다
복숭아 말랑한건 얼마 없고
개 딱딱하고 정말 시다
개셔서 얼굴이 음료수 캔 마냥 찌그러지는데
누가 내 면상 종이 구겨 놓은줄 알았다
처음엔 내가 선착순 10팀에 들어서 다행이였는데
먹고 나니 선착순 10팀에게만 팔아서 다행이다
이 맛없는걸 누군가 또 먹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눈이 일그러지면서 눈물이 나려한다
사실 존나 셔서 그렇다
버스 막차타러 갔는데
배차간격이 1시간이라서 전쟁난 사람마냥 뛰어서 겨우 타서
와 개 다행이다 했는데 카드에 잔액이 없는 맛이다
존나 놀래서 주머니에 현금인줄 알고
복권 당첨된 사람마냥 당차게 꺼냈는데
설빙 영수증인 맛이다
잔액도 없고 현금도 없고 맛도 없단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