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철우 '文 오래 못갈 듯'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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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20.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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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이철우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06.18. dahora83@newsis.com


민병두 "국회의원 탄핵제도 도입해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며 사실상 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을 한 데 대해 "막가파식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정권교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문재인 정부가 미워도 대한민국 호에 구멍을 내거나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일은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3선의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막말 적폐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 탄핵을 시사한 이 의원을 보면 국회의원 탄핵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의 막말과 막가파식 행동이 접입가경"이라며 "한달 갓 넘은 문재인 정부 흔들기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엉터리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 촛불혁명으로 단련된 국민이다. 가짜와 진짜를 분간한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전날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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