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車 공장 줄줄이 멈춤...현대차 조립공장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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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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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이어 도요타도 생산 중지 재가동 여부 미정 [파이낸셜뉴스]

생산 중단 된 한 자동차 공장, fn DB

베트남에 생산라인이 있는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다. 지난주 포드를 시작으로 도요타, 그리고 현대차의 베트남 조립생산업체인 TC모터(ThanhCong·탄꽁)의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1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TC모터는 오는 15일까지 공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TC모터 공장은 베트남 북부 닌빈성(Ninh Binh)에 위치하고 있다. 이 TC모터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을 때도 현대차로부터 부품조달을 받아 베트남에서 현대차 조립생산을 정상적으로 했으며 차량 인도에도 차질이 없었다.

도요타도 지난달 31일부터 베트남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베트남에서 생산을 중단한 두 번째 자동차 회사가 됐다. 포드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Hai Duong)성에 있는 공장 가동을 멈췄다.

베트남 북부 빈 푹 성에 위치해 있는 도요타 공장의 자동차 생산 재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요타측은 "베트남내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공장 직원과 고객, 협력업체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공장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공장 폐쇄 직전인 지난 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10개 대리점과 렉서스 전시장을 모두 폐쇄했다.

베트남 현지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내 코로나19 확진 상황과 각 자동차업체의 공급상황, 재고, 베트남 내 시장 수요, 베트남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각 글로벌 자동차 회사 공장의 운영 재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는 도요타(7만8795대)였으며 뒤를 이어 현대차(6만9916대) 등의 순이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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