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나 커피 2

    비엔나 커피 [Vienna Coffee]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말한다.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유래하여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쌉싸래함,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단맛이 한데 어우러져 한 잔의 커피에서 세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러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크림을 스푼으로 젓지 않고 마신다. 비엔나에는 정작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말이 있다. 비엔나 커피의 본래 이름이 아인슈패너 커피(Einspanner Coffee)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옛 마부들이 한 손으로는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마신 것이 오늘날 비엔나 커피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한다. 1. 뜨거운 물 180㎖~200㎖를 준비한다. 2. 물에 에스프레소 30㎖를 넣는다.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는다. 3. 휘핑크림을 올린다. ‘아메리카노에 느끼한 휘핑크림을 얹다니!’하며 굉장히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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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룽고 2

    룽고 [Lungo]

    룽고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를 시간상 길게 뽑아 맛을 최대한 추출한 커피이다. 에스프레소의 두 배 정도로 추출량을 늘려 보다 씁쓸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뒷맛이 쓴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된다. 에스프레소의 쌉싸래한 뒷맛을 충분히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기름이 나오기 전까지 볶은 커피콩이라면 좀 더 부드러운 룽고 맛을 즐길 수 있다. 반면에 기름이 나올 정도로 볶은 커피콩으로 만든 룽고는 쓴맛이 더욱 도드라진다. 1. 16~20g의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커피를 넣고 탬핑하여 머신에 장착한다. 3. 35~40초 내에 35~40㎖를 추출한다. 어떤 카페에서는 커피를 진하게 뽑아달라고 할 때 룽고로 뽑아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차라리 에스프레소를 2샷으로 마시면 룽고보다 훨씬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룽고는 에스프레소보다 물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 카페인 함유량이 더 높고 물맛이 강하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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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카페인 커피 [Decaffeinated Coffee]

    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줄인 커피이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최대한 없애면서 커피의 향과 맛을 유지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을 이용한 방법, 용매를 이용한 방법,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등이다. 스위스에서 1930년대에 개발된 물을 이용한 카페인 제거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카페인이 물에 잘 녹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커피 원두를 용매에 직접 접촉시키는 대신 물과 접촉시켜 카페인을 없애는 방법이다. 커피를 물에 담그면 카페인과 여러 성분이 추출되는데 이를 활성탄소와 접촉시켜 카페인만 없애고 나머지 물은 커피에 다시 넣는 식이다. 안전성이 높고 커피 원두가 상대적으로 열에 의한 손상을 적게 받기 때문에 널리 사용한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카페인에 강하고 약한 정도가 다르고, 몸에 맞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보다 적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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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포가토 2

    아포가토 [Affogato]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만드는 커피 메뉴이다. 마트에서 파는 호두 아이스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 2샷을 살짝 붓기만 하면 훌륭한 맛의 아포가토가 된다. 아포가토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다. 과거에는 생소한 메뉴였지만 최근 카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먹을 때는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떠먹어야 한다. 쌉싸래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아이스크림 맛이 슬쩍 안아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 살짝 뿌린 견과류는 고소한 맛과 톡톡 깨지는 재미를 더해 계속 생각나는 메뉴라 하겠다. 1. 에스프레소 60㎖를 추출한다. 2. 잔에 아이스크림을 떠 넣는다. 3. 쿠키를 잘라서 넣거나 견과류를 뿌린다. 4.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에스프레소를 잔에 부을 때 처음에는 잔 벽을 타고 흐르도록 조심스럽게 붓고, 1/3 정도는 아이스크림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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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AA

    케냐 AA [Kenya AA]

    아프리카 킬리만자로(Kilimanjaro) 명산의 동쪽 케냐에서 재배되는 커피이다.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강렬한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무겁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이 최상급 원두임을 말해준다. 묵직한 바디감과 오묘한 과일 향, 가볍지 않은 신맛이 특징이다. ‘우리가 커피에 대해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최고급 커피의 하나로 꼽는다. 해발 1,500~2,100m에서 재배되고, 수확은 10~12월과 6~8월에 두 차례 이루어지며 습식법으로 가공한다. 일반적으로 강하게 볶으면 감미로운 향과 과일의 단맛, 쌉싸래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생두는 황색을 기본으로 밝은 초록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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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의 역사

    [커피의 발견] 커피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Ethiopia)의 칼디(Kaldi)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염소들이 빨간 열매(berry)를 따 먹고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한 칼디는 자신도 이 열매를 먹어보게 되었고, 그 결과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이 사실을 이슬람 사원의 수도승에게 알렸고,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방지해 주는 등 수양에 도움이 되는 신비의 열매로 알려지면서 여러 사원으로 퍼져 나갔다. [커피의 전래] 원산지 에티오피아에서는 농부들이 자생하는 커피 열매를 끓여서 죽이나 약으로 먹기도 했다. 9세기 무렵 아라비아반도로 전해져 처음 재배되었으며, 나중에는 이집트, 시리아, 터키에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커피 열매를 끓여 그 물을 마시거나 열매의 즙을 발효시켜 카와(kawa)라는 알코올음료를 만들어 마셨다. 이 음료는 13세기 이전까지는 성직자만 마실 수 있었으나, 그 이후부터 일반 대중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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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 콘파냐 2

    에스프레소 콘파냐 [Espresso Con Panna]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한 크림과 만나 에스프레소보다 마시기 편하다. 단맛은 좋아하지만 초콜릿이나 캐러멜 시럽의 맛과 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콘파냐를 마실 때는 크림을 입에 살포시 갖다 대고 크림과 에스프레소를 동시에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크림이 잔에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아예 다 섞어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차가운 크림 아래에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숨어 있으므로 무심코 한 번에 마셨다가 혀를 데일 수 있다. 1. 에스프레소 30㎖를 추출한다. 2. 예열한 잔에 에스프레소를 담는다. 3. 휘핑크림을 올린다. 에스프레소에 바로 크림을 올리면 양 조절이 되지 않아 너무 많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잔의 벽을 따라 조심스럽게 돌리며 올려야 한다. 여름에는 에스프레소를 차갑게 해서 크림을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크림이 녹지 않고 둥둥 뜨는 경향이 있어 보기에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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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2

    아메리카노 [Americano]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마시는 커피이다. 적당량의 뜨거운 물을 섞는 방식이 연한 커피를 즐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라 하여 ‘아메리카노’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에스프레소에 쓰이는 원두와 물의 양에 따라 커피 맛이 천차만별이다. 참고로 물을 넣어 희석시켰다고 해서 커피 맛도 흐려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뜨거운 물이 맛을 더욱 부드럽게 살려 주어 커피 본연의 특징을 강조해 주기도 한다. 머그잔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난 후 살살 돌리면서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진한 크레마가 살짝 떠서 더 맛있어 보인다. 1. 에스프레소 30㎖를 추출한다. 혹은 리스트레토 60㎖를 추출한다. 2. 머그잔에 뜨거운 물 250㎖를 붓는다. 3. 샷 글라스를 살살 돌려가며 에스프레소를 물 위에 붓는다. 높은 온도의 물로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에는 리스트레토로 즐기는 것도 좋다. 쓴맛이 사라지고 기분 좋은 신맛과 단맛, 구수함이 조화를 이룬다. 만약 프렌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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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 2

    에스프레소 [Espresso]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의 맛은 고소하면서도 기분 좋은 쓴맛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특유의 씁쓸한 맛 때문에 몸속의 기름기마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커피를 마시다가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쓴 것은 당연하다. 일단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끊고 소스나 설탕을 멀리하면서 커피 본연의 맛에 가까운 메뉴를 마시는 습관으로 혀를 길들여야 한다. 에스프레소는 양이 적기 때문에 ‘데미타세’라는 작은 잔에 담는다. 잔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예열해서 사용해야 한다. 잔의 크기가 워낙 작은데, 차갑기까지 하다면 에스프레소가 금세 식어 버리기 때문이다. 추출 전에 잔을 예열한 뒤 곧장 받아서 마시는 것이 좋다. 1. 16~20g의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채워서 탬핑한 후 장착한다. 3. 20~30초 안에 30㎖를 추출한다. 어떤 음료가 맛있다는 느낌을 주려면 최소한의 단맛이 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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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Ethiopia Yirgacheffe]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모 현안의 예가체프 지역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커피이다.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세련된 커피라 평가된다. 예가체프의 향기는 제대로 맡아본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상상만으로 떠올릴 수 없을 정도이다. 향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짙은 꽃향기, 목넘김 이후에 남는 아련한 향, 부드러운 바디, 달콤한 신맛 등 예가체프를 최고의 커피라 부르는 이유는 많다. 일반적으로 과실의 상쾌한 신맛과 초콜릿의 달콤함, 그리고 와인에 비유되는 향미와 깊은 맛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한정된 예가체프를 비싸게 수출하려는 사람들이 소량만을 블랜딩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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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라테 2

    카페라테 [Caffe Latte]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커피로,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한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4 정도로 섞어 마신다. 부드러운 우유 맛이 일품인 라테는 양을 많이 해서 큰 잔에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식사로 빵과 곁들여도 좋고, 이것만 마셔도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다. 라테를 만들 때에는 마무리로 우유 거품을 살짝 얹는 것이 좋다. 거품이 뚜껑 역할을 해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거품이 두껍게 올라가면 카푸치노처럼 보일 수 있으니 얇은 뚜껑을 덮어 준다는 기분으로 살짝 얹으면 된다. 1. 에스프레소 30㎖를 추출한다. 2. 우유를 데운다. 이때 온도는 65~70도가 적당하다. 3. 데운 우유 200㎖를 커피에 붓는다. 정통 이탈리아식 카페라테는 리스트레토에 200㎖ 이상의 우유를 넣고, 온도를 50~60도로 낮게 데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뜨거운 것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우유 온도를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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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의 종류와 분류 3

    커피의 종류와 분류

    커피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되지만 다양한 교배종이나 잡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라비카(arabicas), 로부스타(robustas), 리베리카(libericas) 종이 대표적이며,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산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30%의 대부분은 로부스타종이고, 리베리카종은 2~3%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미와 남미에서 대부분의 아라비카가 생산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남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로부스타가 주로 생산된다. 브라질은 가장 큰 아라비카 생산지이자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큰 로부스타 생산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범국가적으로 커피생산에 뛰어들면서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교역될 때에는 편의상 콜롬비아 커피를 중심으로 한 마일드(mild), 브라질 커피를 중심으로 한 자연건조식 아라비카(natural arbica),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로부스타(robusta) 등 3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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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피오 3

    도피오 [Doppio]

    영어로는 더블(Double)이다. 두 배의 추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도피오는 위에서 알아본 에스프레소와 리스트레토, 룽고 모두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추출시 에스프레소 잔에 직접 받아서 제공하는 기본메뉴이다. 에스프레소 도피오 : 2잔(50~60㎖)의 에스프레소를 에스프레소 잔에 추출해서 제공한다. 리스트레토 도피오 : 연속추출 버튼을 사용해서 30~40㎖를 추출하면 된다. 룽고 도피오 : 룽고 도피오는 양이 많아 에스프레소 잔에는 받을 수가 없다. 대개 100~120㎖ 잔을 이용해 70~80㎖를 추출한다. 에스프레소 도피오 리스트레토 도피오 룽고 도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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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로스팅 단계 2

    커피 로스팅 단계

    로스팅은 커피 가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커피 고유의 맛과 향, 신맛과 쓴맛의 정도를 결정짓는 핵심 테크닉이다. 약하게 로스팅할수록 신맛이 강해지고 강하게 볶으면 쓴맛이 강조된다. 이 때문에 로스팅 레벨에 따라 커피의 종류를 나누기도 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진하고 깊은 쓴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하고 신맛이 좋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이 중 어떤 맛을 추구할 것인가가 바로 이 로스팅 단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로스터는 생두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로스팅 테크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생두라도 블렌딩이나 로스팅 단계의 테크닉이 전제되지 않으면 맛과 향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단체)의 로스팅 단계] || SCAA (9단계) ||| ① Extra-Light ② Very Light ③ Light ④ Medium Light ⑤ Medium ⑥ 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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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트레토

    리스트레토 [Ristretto]

    짧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말한다. 에스프레소보다는 적은 양인 15~20㎖를 짧은 시간에 추출해 에스프레소 잔에 제공을 한다. 진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리스트레토 도피오는 연속추출 버튼을 사용해서 15~20㎖를 2잔 추출하면 된다. 리스트레토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또한 에스프레소와 같이 우유와 설탕을 같이 넣고 마시면 더욱 맛이 있을 것이다. 리스트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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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추출 방식 7

    커피 추출 방식

    커피 추출방식은 그동안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사람의 손에 의존하던 터키식 침출법에서부터 핸드드립, 기계드립, 모카포트, 프렌치 프레스, 싸이폰 등 개별적인 추출기구들이 개발되었고, 레버식, 피스톤식, 스프링식 등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이어 오늘날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자동 커피머신이 편리성을 무기로 업소와 가정을 파고들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져 온 추출방식의 진화는 곧 커피산업 발전의 견인차이자 동력원이기도 하다.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커피 추출기구의 종류와 원리, 추출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터키식 커피 Turkish coffee] 수작업으로 분쇄한 원두커피를 끓여 가라앉힌 다음 마시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추출법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추출법으로 알려진 ‘터키식 커피(Turkish Coffee)’의 핵심은 원두를 밀가루처럼 아주 곱게 갈아 더욱 진한 맛을 낸다는 점이다. 터키식 커피를 마실 때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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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룽고

    룽고 [Lungo]

    길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말한다. 에스프레소보다 더 많은 35~40㎖를 추출한다. 연하고 쓴맛이 특징이다. 룽고를 마시는 방법 또한 에스프레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우유와 설탕을 같이 넣어 맛있게 즐기다가 점차 블랙에 도전하면 된다. 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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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 아메리카노 6

    아이스 아메리카노 [Iced Americano]

    카페 아메리카노를 시원하게 즐기는 메뉴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핫 아메리카노처럼 진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만들 수 있다. 얼음이 첨가되는 메뉴이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핫 아메리카노보다 에스프레소의 농도를 한 단계 올려 만든다. 핫 아메리카노에서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리스트레토로 만들었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만든다. 반면에 에스프레소로 만들었다면 룽고를 이용해 만들면 된다.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부드러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드는 방법] ① 400~450㎖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잔에 얼음을 가득 담는다. ② 스테인리스 시럽볼을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③ 얼음이 채워진 아이스 잔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에스프레소를 부을 때는 얼음 위에 직접 부어 급속냉각시킴으로써 맛과 향의 변화를 최소화한다. 잔에 9부가 되도록 찬물을 부어준다. ④ 완성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스트로, 롱 스푼, 찬 우유, 설탕시럽과 같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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